오버사이즈 텅·3D 스트라이프 위 에이프 헤드 키퍼 장착... 블랙 및 컬러 카모 두 가지 라인업으로 발매

두 스트리트 브랜드의 상징적인 만남이 성사되었다. 지난 7월 15일, 반스(Vans)와 베이프(BAPE)는 1990년대 로우탑 실루엣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뉴 스쿨' 협업 모델 2종을 반스 공식 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스웨이드와 캔버스 소재의 교차 배치를 통해 구조적인 입체감을 구현했다. 토박스와 힐, 아이스테이 영역은 스웨이드로 마감되었고, 캔버스 패널에는 베이프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카모 패턴이 적용되었다. 발매 색상은 우드랜드 톤의 그린과 브라운이 조합된 '카모 그린', 그리고 톤온톤 가공으로 질감을 강조한 '카모 블랙' 두 가지로 구성되었다.

측면 디자인은 반스 뉴 스쿨 특유의 입체적인 3D 사이드스트라이프와 베이프의 스타 로고가 나란히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하단 미드솔의 고무 사이드월에는 베이프 후디에서 유래한 샤크 투스(Shark-Teeth) 그래픽과 브랜드 명이 양각으로 정교하게 몰딩되었다. 아웃솔은 반투명 아이스 솔을 채택하여 내부의 체커보드 패턴이 시각적으로 노출되도록 설계되었으며, 밑창에는 반스가 1966년부터 고수해 온 와플 트레드 패턴이 적용되었다. 슈레이스에는 베이프의 유인원 머리 모양을 본뜬 커스텀 레이스키퍼가 장착되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로고의 병렬적 결합을 넘어 양 브랜드가 가진 1990년대의 문화적 유산을 영리하게 재조합한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반스의 스케이트보드 헤리티지를 대변하는 와플 아웃솔과 체커보드 패턴 위에, 일본 우라하라주쿠 스트리트웨어의 상징인 베이프의 카모플라주와 샤크 투스 그래픽이 이질감 없이 녹아들었다. 특히 투명한 아이스 솔을 통해 반스의 정체성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외부 사이드월에 샤크 투스를 직관적으로 배치한 것은 시각적 균형감을 고심한 결과로 보인다. 이는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디테일의 밀도를 중시하는 현대 스트리트 패션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획이다.

